푸바오 할부지가 ‘이상행동’을 보며 남긴 말…

최근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이상 행동이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국의 애버랜드에서 보낸 4년 동안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푸바오는, 중국으로 돌아간 직후부터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과일을 좋아하던 푸바오가 과일을 외면하고 계속해서 앞구르기만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이는 팬들 사이에서도 큰 걱정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푸바오의 변화된 행동, 스트레스의 징후?

중국국가원이 공식 SNS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바오는 계속해서 앞구르기를 반복하며 대나무 뒤에 몸을 숨기려 하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이는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판다의 이러한 행동은 강제적인 환경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 반응으로, 동물 복지에 대한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푸바오 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남긴 말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는 달리, 파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아래와 같이 전해왔습니다.

“푸바오가 구르는 영상은 사실 이미 여러분들이 여기에서도 많이 접했던 부분일거에요. 아마 푸바오는 중국에서도 그런 여거가지 상황들의 어떤 요구사항들을 들어달라고 구르는 행동들이 나왔었는데, 뭔가 사육사와 교감을 하기 위한, 또는 사육사에게 뭔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또는 뭔가 이제 적응해가면서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나라고 구르는 행동들이 나올 건데 크게 걱정을 해야 될 그런 행동은 아닙니다” 라고 남겼습니다.

판다 외교, 동물 복지에 대한 도전

푸바오의 경우처럼 판다를 선물하는 ‘판다 외교’는 오랜 전통에 따라 많은 국가들과의 우호적 관계를 상징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방식이 동물 복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질문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판다 외교가 과연 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적절히 고려하고 있는지, 이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푸바오의 미래와 판다 보호 정책

동물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르면, 중국 외 지역에서 태어난 판다는 48개월이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는 판다 개체수 보호와 번식을 위한 중요한 조치지만, 푸바오와 같이 고향을 떠나야 하는 동물들에게는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푸바오의 상황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동물에게도 인간과 같은 감정의 변화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줍니다.

동물의 복지와 감정을 고려한 새로운 외교 정책의 모색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판다 외교를 넘어서, 푸바오와 같은 동물들이 자신들의 본능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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